[스크랩] 09`연합체육대회 이모저모
오래전 친구를 만나 사는이야기. 살아온 이야기하며
그시절을 추억해보는 재미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56회 친구들은 모두 다 어디서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콩나물 교실같은 한곳에서 함께 느끼고 호흡하며 지내왔던 아련한 추억과 함께
잊혀지지 않는 몇몇의 친구얼굴들이 잠시 그리움으로 떠돌다 사라지곤 합니다
말한마디 건네보지 못했던 친구들과의 만남도 이공간에서는 반갑기만 합니다.
너는
나를
기억 해 줄까
나 와 너는
얼마나 변해 있을까
설렘으로 지체 말고
어서 어서 나와서
낮아진 미끄럼틀 하늘만큼 세울 친구
여기
여기
붙어라
좁아진 운동장 바다만큼 펼 친구
여기
여기
붙어라
지쳐 버린 일
휴지처럼 팽개치고
더러는 구슬 과 딱지 가지고
더러는 고무줄 과 공기 돌 가지고
우리와 놀아 주던 향나무 아래로
와글와글 모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