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통일 대염주(通一大念珠) ...세계에서 제일 큰 염주

추석연휴가 끝나는 일요일

쪽빛 하늘과 눈부신 가을 햇살아래 길을 나섰다.

언젠가 TV프로에서 소개된적이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큰 염주가 봉안되어 있는곳. 

원주시 행구동에 위치한 관음사로 향하다.

행구동에는 치악산국립공원과 인접한 산간계곡으로

국형사, 관음사, 보문사, 연암사 등 이름난 사찰이 소재해 있다.

 

 

 

관음사에 봉안중인 통일 대염주  

 재일교포 3세 임종구님께서 통일염원을 갖고

개인 사재를 털어 세계 제일 큰 염주를 제작 봉안하였다.

재료는 수령 2000년이 된 지름 3M되는 아프리카산 브핑가 나무를 3억 6천만원에 구입하여

일본에서 3쌍을 만들었는데

모주의 크기는 지름 74cm 무게 200kg  염주 45cm 무게 60kg가 되며

108염주의 무게는 60kg×108개 =7.4 ton이나 된다고 하니 염주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제일 큰 염주는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 봉안하였고

원주 행구동  한국불교태고종 치악산 관음사 관음전에

2002년 6월 6일 108염주를 봉안하였다 한다.

 

 

 

 

 

 

 

 

 

 

 관음사의 대웅전

 

 

 

 

 

 

 

관음사 경내에 스며든 가을빛이 화려하다.

 

 

 

 

돌아오는길에 제천으로 오는방향에 유명한 중화요리집 장금성에 들려서

소문으로만 듣던 황제짬뽕과 황후자장면을 주문했다.

각 일만원이나 되는 고가의 자장면, 짬뽕이지만 실내엔 손님들로 북적.

황제짬뽕위엔 큼지막한 키조개가 황후자장면위엔 전복이 소담스럽게 얹혀져 나온다.

이 음식을 먹는 사람은 모두 황제.황후가 되는것인지... 요리이름이 호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