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

덕동계곡 야유회

ds3ckb 2009. 8. 25. 11:13

 

휴일날...

가까운 이웃과 초등학교 동기친구들과 함께

 

물맑은 덕동계곡에서 끝자락에 있는 여름을 전송하고 왔습니다.

 

유리같이 투명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요즘 새로이 그 인기를 더해가는 흑미동동주와

 

소백산맥(소주,백세주,산사춘,맥주)에다가

 

대마도행 씨플라워호에서 입양한17년산 발렌타인의

 

대형폭탄을 장전하니...

 

그 막강화력으로 주류천하를 통일하고

 

동행인들과의 유쾌한 수다와

 

웃다가 웃다가 내가 죽을(?) 옆지기의 유머가

 

일행들의 배꼽을 모두 물속에 빠트려 찾느라 혼났습니다.

 

고것이 하필 잔돌멩이 사이로 굴러들어가서리....

 

푸른숲과 신선한 공기,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일상에서 지친 머릿속를 말끔히 헹구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