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
남이섬과 겨울戀歌
ds3ckb
2008. 12. 30. 21:30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너무도 유명한 남이섬....일본, 중국 등 많은 외국인과 사랑하는 연인들이 자주 찾는 곳..
남이섬 이름만 듣고도 마음한구석 설레임이 이는 연인들도 많을 듯...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메타세콰이아 숲길을 거닐며 사랑을 속삭입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연기를 내며 타오르는 불씨와 같아서..
서로를 태우던 뜨거운 사랑도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매운 연기에 눈물이....
수많은 사람들이 남이섬에 찾아와 사랑의 흔적을 남기지만...
허공을 휘감는 레일과도 같이 ..언제인가 싸늘한 바람한점이 마음을 휘돌아 나가면...
그들의 사랑의 기원마저도 바람에 흔들리고..
결국 연인의 마음을 열어주던 열쇠마저 녹슬어 한쪽켠에 걸릴 때...
헤어짐이 없을것 같던 두마음도 다른 길을 걷습니다.
갑작스레 시린 벌판에 홀로 남겨진 이의 아픔이...
따스하던 마음을 물결치듯 야금야금 차오르고....
갈곳 없는 마음은 휑한 벌판을 어지러히 방황합니다....
먼 훗날 시린디 시린 아픈마음을 뒤로하고..
자신을 과거속에 옭졸마 매던 추억의 끈마져 얼어 붙을 때...
그때야 말로 향기없는 추억위의 과거를 되돌이켜 보며...
아무렇지 않게 앙상한 이 숲길을 홀로 걸을수 있을 때..
문득 흰눈 쌓인 길이 시리다고 느낄때 헤어진 사람을 그리워 하며 부르는 노래....
그런 노래가 戀歌입니다.
그런데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왜 겨울연가를 추억하며 남이섬을 찾는 것인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불량감자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