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 오징어& 소주 한잔... 손용운 친구가 반갑게 맞이 합니다.
가을이란 말에는....
낙엽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억새풀 너울너울 흔들림 속에는 외로운 이들의 가슴시린 얘기가 들리는 듯 하고
가을이란 말에는...
옆구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허허로운 바람소리가 들리고
낙엽 한잎 주워 그 향기 맡으면...
갓 볶아 내린 구수한 커피향이 스며나오는 듯 합니다.
처서,백로,추분이 다 지나니 아침 저녁으로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서늘 합니다.
가을바람엔 고소한 가을 내음도 실려 옵니다.
바야흐로 가을맛이 흠뻑 스며있는 전어의 계절이 돌아온거죠
어젯밤엔 손용운 친구가 운영하는 "산오징어&소주한잔" 에서
동명친구 몇몇이 모여 번개팅을 하였답니다.
싱싱한 활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자연산 활어 전문점
화려한 네온과 멋들어진 실내장식은 없어도
다정한 친구들과 가까운 이웃들과 둘이 또는 여럿이서...
퇴근길이나 저녁을 먹고 난 후 출출할때
부담없이 찾아가 가볍게 한잔을 즐길 수 있는곳.
한껏 게으르고 싶을때는
집에서 전화 한통이면 총알배달이 가능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용운친구~~~ 과속은 하지 마세용.
투박한 뚝배기의 된장찌개 맛이 일품이듯
빠른 손놀림과 부지런함으로 무장된 손용운친구 내외의 손길이 차려주는
차림상엔 싱싱함이 넘쳐 나는군요.
메인요리인 회는 정작 조막만치 나오구
실속없는 스끼다시만 화려한 일반횟집 보다는
실속파들이 즐겨 찾는 이곳을
바다가 없는 제천지역에 "내륙의 바다"라고 감히 칭하고 싶습니다.
초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좌석이 꽉 찰 정도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손님을 보니
그동안 고객 모시기에 소홀함이 없었음을 보는듯 하여 흐믓했습니다.
용운친구~~
이만큼 영업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였으니
이제는 실내좌석도 더 확장하여
어제처럼 빈좌석이 없어서 그냥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덜어주시면
좀.... 안될까요?
한외숙 글.
손용운친구의 영업장 전면모습( 오전중이라 아직 영업을 시작하기 전이다.)
제천의 알랭드롱 (믿거나 말거나...)손용운 사장님.
용운친구의 탁월한 선택... 복이 동글동글 얼굴 가득한 각시를 만난것.
어려워진 살림살이에 가격에 민감해진 중생들을 위하여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수더분한 가격임엔 분명 합니다.
산지에서 직접 싱싱한 횟감을 직송하기 위한 차량.
주문한 횟감을 신속배달 하기 위한 대기차량.
광어 때깔 샤르방~!
초간단 기본 반찬은 깔끔한 회를 즐기는 식도락가들의 입맛에 안성마춤.
탱글탱글...오독오독...살아있는 낙지회.
회를 먹는초보자에게 딱 맛는 씹을 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아나고회...
속살이 투명한 오징어회...머언 바다내음이 코끝을 스친다.
새콤달콤 초장을 갖은야채와 함께 버무린 전어무침을 먹다.
우리들의 세상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지고...
마음의 모양과 색깔이 비슷한 두사람.
초저녁임에도 좌석은 만원사례...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의 곰익은 우정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필요하시면 전화 주세요. 곧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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