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들의 요오드 용액 트릭의 원리는?
길거리 노점이나 홈쇼핑 광고 등에서 돌팔이 약장수들을 보면..
그들이 눈속임을 위해 단골로 사용하는
요오드 용액 트릭이 어떤 원리에 기인 하는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왜 돌팔이 약장수 들이 요오드 용액을 가지고..
피라고 하면서.. 뭘 넣으면 까맣게 변하고.. 그걸보고
피가 죽었다고..하더니.. 자기 들이 만든 약을 넣어 보겠다면서
약을 집어 넣으니까 물처럼 투명해지기도 하며 때로는
다시 피처럼 빨갛게 살아 나면서.. 독이 해독되었다고
하는데.. 제가 화학에 대해 깊히는 모르지만
뉘앙스가 싸구려 눈속임 이라는건 알겠더군요...
이 요오드 용액은 사기 과학 행각에 단골로 이용되는데.. 요오드의 색이 투명하게 사라지는것은
어떤 원리에 기인하는것일까요?
답변;
요오드 용액은 요오드를 알콜이나 요오드화 칼륨이나 요오드화 나트륨 같은 요오드 이온의 화합물을 녹인 수용액에 녹여 만듭니다. 이용액이 갈색이지만 유기용제가 들어가면 색이 진해질듯
합니다. 피색갈이 나기에는 다소 무리일듯 한데?
여하간 여기에 전분 용액을 넣으면 검은 청색이 나올수 있는데 약간 붉은 색을 섞으면 검어집니다. 미량의 철분이 섞였다면 검은색이 되기 쉽지요.
지금 요오드를 요오드화 칼륨수용액에 녹이면 적갈색으로 어두운 붉은색이 됩니다.
여기에 전분을 넣으면 검은 푸른색으로 변합니다. 적당히 조금 넣으면 검게 변하겠지요.
다시 강한 환원제 예를 들면 아황산 이나 티오황산나트륨 과 함께 약간의 산을 첨가 합니다.
그러면 요오드는 환원되어 요오드화 이온이 되면서 무색이 되고 요오드와 반응한 전분도
반응할 요오드가 없어져서 무색이 됩니다. 즉
I2 + SO3 - + H2O > 2HI + SO4-
2HI => H+ + I-
즉 요오드는 환원되고 아황산이온은 산화되어 황산이온으로 변한것입니다.
여기에 다시 무슨 약을 넣어 붉게 만드는 트릭은 쉽게 생각이 않나는데요
처음 용액에 철분을 넣고 티오시안산염을 넣었다면 요오드 색이 약해도
핏빛으로 붉은 색이 됩니다. 이때 다시 강한 환원제를 넣으면 철분이 2가로
환원되므로 티오시안산은 그대로 무색이 되지요. 다만 2가 철도 약간의
색은 있는데 농도가 묽으면 초록색이 연해서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다시 삼가철이온을 넣든가 약간의 산화제를 넣으면 다시
붉은 색이 나오는데 이때 잘못하면 요오드가 산화될 위험이 있으니
아마도 철분을 추가로 넣어 붉은 색을 내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몇가지 실험을 해보면 쉽게 될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