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음이 밝아지는 미담을 소개합니다.(자작글)
마음이 밝아지는 미담을 소개합니다.
요즘은 마을마다 골목마다 쓰레기 무단투기 때문에
거리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의 책임을 묻느라
이웃들 간에도 볼썽사나운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누구든지 내 집앞에 쓰레기가 쌓이는것을 싫어합니다.
더욱이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동네 쓰레기가 모이는곳엔
으례 악취와 들끓는 해충때문에 여간 난감하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동네에만도
음식점과 유흥상가들이 밀집 되어서인지
날이 어두워지는 밤엔 누군가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마구 집어 던진 쓰레기를 야생고양이까지 헤집어 놓아
날이 밝으면 옆으로 지나가기가 민망할 정도로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던 쓰레기 더미가
비닐봉투에 일일이 담겨져 묶여 있고 주위도 깨끗하게 쓸어 담아서
예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골목길로 변해있더군요.
아! 이제야 주민들이 합심하여 깨끗한 환경조성에 협력하는구나...
하면서 내심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 여명이 밝아올 즈음
아침운동을 가기 위해서 문밖을 나서는 순간
더러운 쓰레기더미 주위를 정리하는 할머니 한분을 목격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누군가가 마구 던져버린 쓰레기를
일일이 주워 담으시고 바닥엔 빗질까지 하시는 모습을 보고
비로소 골목길이 깨끗해진 이유를 알았습니다.
운동하러간 비행장의 넓은 금계국 풍경을 담으려 준비해간
카메라를 꺼내어 "할머니 모습을 한장 찍겠습니다"라고
말씀 드린뒤 손사래를 치시는 할머니의 아름다운 모습을 어렵게 모시고 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이른 신새벽에 혼자서 묵묵히 실천 하시는
봉사와 희생의 거울 앞에서
무단투기한 누군가를 원망하는 마음만 가득했던
나의 이기심을 반성 했습니다.
할머니께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의 몸을 태워 주위를 밝혀 주는 촛불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웃사람께 전해들은 바로는 할머님께선 72세의 연로하신 연세와
뇌수술을 받는등 건강이 좋지 않으신 몸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동네청소를 하시고
소시적부터 장애인복지관,소쩍새마을등 많은 불우시설에서 봉사활동을 계속 해 오셨고
우수봉사자로 추천되셔서 일본 견학까지 다녀 오셨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그 할머님이 바로 우리 동명56회 황화숙 친구의 친정어머니 되시는 분이십니다.
평소 효심이 남다른 화숙이의 심성이 바로 훌륭하신 친정어머니를 꼭 닮았습니다.
화숙이 어머니의 미담을 소개하면서
그 아드님이 직접 경영하는 식당카페 "나무그늘"로 안내 합니다.
사진찍기를 거부하시며 차뒤로 몸을 감추시고 계신 할머니,
72세의 연로하신 몸에도 불구하고 손수 쓰레기를 정리 하여 분리해 놓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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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아드님(황화숙 친구의 친정 남동생)이 경영하는 카페식당을 함께 소개해드려요.
동명친구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세요.
출입문 한켠엔 작은 화단이 조성되어 행인들의 눈길이 머문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주문즉시 요리하는 메뉴에는 정성이 가득....
여성고객을 위함인지 실내 한켠에는 뷰티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은은한 조명아래 연인들의 공간도 마련돼 있어요.
나무그늘의 느낌이 있는 실내분위기
메뉴가 소박하죠? 근데 참 맛있어요.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 깨끗한 화장실 내부. 최고급비데도 설치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