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별(옥영이를 보내며...)
김재천님... 은 현재 뉴욕에 계시는 유옥영친구의 부군이십니다.
이쁜 안지기인 옥영친구를 한국에 특별휴가를 보내어놓고
홀로이 외로운 밤을 20여일째 지내고 계시는
열린마음과 글로벌한 생각을 가지신 분인듯 싶습니다.
가부장적인 한국남편들에겐 언감생심 꿈꾸지 못할 장기휴가를 내어주고도
한결같이 그니의 생각으로 우리 동명카페의 문지방이 닳도록 넘나들면서
옥영이의 발자국 한걸음도 놓칠세라 꼼꼼히 살피시고
댓글까지 보시해주시니 어찌 여자동기들의 부러움을 사지 않을수 있으리오...
우리의 막내동생으로 비칠만치 고운 옥영이의 모습뒤엔
이렇게 사랑이 깊으신 재천님의 외조가 함께 있음을
이번 귀국일정에서 확인 했습니다
이제 옥영이의 출국을 이틀 앞두고
그동안 웃고 ...즐기고...만나고...보고...먹고....
며칠동안 함께했던 시간들이 꿈결처럼 흘렀습니다.
그녀와 함께있는 시간일랑은 빨리도 지나..
시간은 참 신기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몇시간을 1분처럼 만들어 버리니...
그러나 헤어짐은 또다른 만남을 약속합니다.
우린 옥영이랑 올 가을 연합체육대회때 꼭 다시 오겠노라..
새끼손가락 걸고 이미 약속했으니...
고국방문동안 가늠할수 없을만치 많은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가
더욱 사랑받는 아내가 될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재천님의 정성어린 댓글로
이 많은 친구들의 감성에 몽글몽글 꽃망울 지게 하셨으니
재천님! 책임지셔야죠? 끝까지.....
오늘도 울 카페에 입장하실터인데
매일 새로이 업데이트 되는 안지기의 모습이라도 올려야
재천님의 카페접속에 작은 보람이라도 될듯하여
옥영이의 자료를 이곳저곳서 뒤져 몇컷 건졌답니다.
그동안의 옥영이의 귀국보고서는 주욱 기록영화로 찍어서
CD에 따끈따끈하게...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옥영이에게 전했으니
귀국후 재천씨의 감상문 한줄쯤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올린 사진은 시디작업이 끝난후에 찍은 사진이어서
부득이 동명카페의 앨범을 대여했습니다.
이제 곧 옥영이는 그리운 재천님께 도착할 것이니
그동안 못다한 국내소식들 많이 나누시기 바랍니다.
발신:자타가 공인하는 제천의 메신저...ds3ckb.
외숙이 옆지기가 세여인을 문곡 송어장으로 모시다.
여고 동기들이 황화숙친구의 동생이 운영하는 예쁜 카페식당 "나무그늘" 에서 점심을 먹으며 석별의 정을 나누다.
자는 모습까지도 이쁜 그녀..
먹기전에 찍어둘걸...
카페주인에게 셧터를 맡겼더니 사진이 흔들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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