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여행

며칠간 멀리 있다가 돌아오니 멍 합니다.   오랫만에 돌아온 집이 얼마나 좋은지요.   감사함이란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야만 더 느껴지나 봅니다   "제주도...   그곳은 일상적인 내가 없어서 편했고,   나를 나로 알아보는사람이 없고,   내가 보던 눈길로 봐야 할 사람이 없어서 더욱 편했던곳.    비가 좀 오면 어떠랴...   바다바람이 세차면 또 어떠랴...   그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한곳을 바라보며   같은 느낌을 갖는다는것만으로 충분한걸...   비록 제값보다 엄청스리 비싼 바가지 요금이나삥뜯겼을지라도   어린이날에 어린아이가 되어 나를 들뜨게 했습니다..   삼다도란 이름에 걸맞게   돌과   관광온 여인들이 많은..   바람이 세찬 제주여행 이었습니다         성읍 민속마을에서..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며...   마라도   여미지 식물원에서..이날은 종일 비가 내려서 실내관광으로 대신했죠.   산굼부리 입구에서.   산굼부리에서.. 몸을 지탱하기 어려울정도로 거센 제주바람이...                                       미천굴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