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무창포,예산 수덕사 여행
ds3ckb
2008. 3. 3. 06:44
서해안의 쓸쓸한 해안을 다녀오다.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가뜩이나 불경기인 요즈음에
관광객의 발길까지 뚝 끊어진 서해안쪽으로 행선지를 정하다.
어젯저녁에 도착한 팬션에서 서울 서방님 가족과
언제나 여행에 함께하는 친구내외랑 세가족이서
후회 없는 리사이틀을 하였더라.
오늘 일찍 출발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석대도까지1.5㎞의
바닷길이 열려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북적이던 해안에는 오가는 행인마저 거의 없어
어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TV에서만 보던 황량함을 직접 보고 돌아왔다.
그다음 도착한곳은 백제시대에 창건된
조계종 5대 총림의 하나인
덕숭총림 수덕사의 견성암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수도원이고
수덕사의 여승이란 노래로 잘 알려진 고찰이다.
봄의 불청객 황사와 맞서면서 그래도 즐거운 봄나들이를 했다.
어제 오후에 출발하여 1박2일간의 바쁜 여행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수덕사의 극락전이 바로 우리집에 있더이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며 바라본 서해안 낙조
무창포 포구
3월 간조때가 되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무창포 바닷길이 멀리 뒤로 보인다.
로주망 팬션전경 (깨끗한 시설과 친절한 주인이 있어 여행객에게 추천하고 싶은곳)
여행길에 함께한 시동생의 섹소폰 연주에 즐거운 여흥의 시간이 길어지고...
팬션 테라스에서 숯불 구이와 이슬한잔.하늘에 달과 별... 동행인의 눈동자에도...
무창포 해변 횟집에서 얼큰 달큰 쫄깃한 쭈꾸미 볶음을 먹다.
예산 수덕사의 노송
행담도 휴게소 (뒤로 서해대교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