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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특구 제주에는 볼거리가 섬전체에 널려있고 먹을거리 넘쳐나고 즐길거

ds3ckb 2008. 5. 6. 17:30

제주 여행에서 만난 기예 단의 어린 소녀 ...

관광특구 제주도에는 볼거리가 섬 전체에 널려 있고 먹을거리 넘쳐 나고 즐길 거리 또한 많습니다.

특히나 천혜의 빼어난 제주도의 자연 경관은

세찬 비바람 속에서도 관광객들 이그 발걸음을 쉬이 돌리지 못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관광특구 다운 특별 자치도의 지원에 힘입어

휴일이나 특히 연휴 때가되면

제주 공항은 발 디딜 틈없이 혼잡할 정도로 관광객이 많다는것이 이해가가 더군요

그곳엔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 해 놓고 관광객을 불러들입니다.

날이 갈수록 관광 거리들을 개발하여

이제는 굳이 외국엘 나가지 않더라도 동남아 지역의 풍물을 국내에서도 접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몇해 전만하더라도 태국, 라오스등 ... 동남아에 가야만 볼 수 있던

코끼리쑈나 중국 기예 단의 아슬아슬한 묘기들은

관중들을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 넣기에 충분합니다.

매직 월드 공연장의 각 묘기마다 숨이 멎을듯한 긴장감에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합니다.

어린 소녀들이 펼치는 아크로바트 묘기에 우리는 환호하고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즐깁니다.

또한 동남아 고향에서 기후가 맞지 않는 이곳까지 팔려와

현지 조련사들에게 혹독한 훈련을받은 코끼리 쑈에 관중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합니다.

그러나 진한 분장 속의 나이 어린 소녀들과

박수의 의미를 알 리없는 코끼리들은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관광객들이보고 느끼는 일방적인 감정일뿐 ....

오히려 인간들이보고 느끼는 행복 지수에 반비례하는 그들의 혹독한 훈련과 인내의 산물일 것입니다.

그들이 살던 정든 고향을 떠나온 사연들이 어떠하든간에

아직 응석을 부려야 할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헤어져

낯선 타국에서 짜여진 순서에 따라 무표 정한 얼굴로 공연하고있는

어린 소녀들과 동물들은

제몸을 바스락 이는 몸부림이고 애절한기도일지도 모릅니다.

반드시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서 그들은 아픈 피멍을 남기고 있는데

사람들은 대단한 묘기라고 즐기니

어디에 서서 무엇을 보느 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받지 않나 생각됩니다.

대여섯 살로 보이는 소녀의 바들바들 떨리는 팔다리를 보면서

그 부모의 입장이되어 바라본다면 관객들의 즐거움은 그 어미에겐 단장의 아픔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도 ..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를 밟았다는 상징적인 애국심도 ..

정이 많은 이웃과 동행의 즐거움도 ..

공연 성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혹시라도 학대받지도 모를 코끼리와 소녀 생각에 잠시 우울 해졌습니다.

여행 마지막날에 만났던 기예 단의 어린 소녀의 눈망울을 난 아직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네 삶도 각자 어느 위치에서보고 느끼는가에 따라 그 모습의 평가가 많이 달라지겠 지요.

창밖을 바라보며 잠시 수백 킬로의 큰 덩치를 들어 올리던 코끼리와

기예 단의 어린 소녀가되어 생각해 보았습니다.